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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Metro Conflict presto)

[FPS] 메트로 컨플릭트 2차 CBT 1일차 체험기

메트로 컨플릭트 2차 CBT 체험 1일차

 

 

 

 

 아바를 제작했던 REDDUCK의 신작인 Metro Conflict:presto의 2차 CBT가 12년 12월 12일 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서버가 열리는 시간은 18:00~23:00까지니 FPS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차 CBT의 1일차 후기이며 예전에 플레이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볼까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다!

 

 

 

 

 메트로 컨플릭트는 아주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노트북으로 플레이하였기 때문에 최저옵으로 실행했지만 그래픽은 아주 좋았습니다. 메트로 컨플릭트의 전작인 아바도 그 당시 그래픽적으론 독보적이었으나 메트로 컨플릭트는 그보다 더욱 발전하고 최적화도 잘 이뤄냈습니다.

 

 

 

 

 특히, 전작인 아바 에서 선보였던 병과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네가지 병과를 탄생시켰습니다. 스트라이커, 자칼, 호크아이, 빅대디 각각 특징이 잘 살아있어서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게 플레이 할 수도 있으며 게임 중간 중간에도 자신의 병과를 변경하면서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깔끔한 UI와 독특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아군의 생존 인원수는 중앙 상단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체력이나 스톰킬, 탄약, 지도등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UI는 다른 FPS와 비교하여 세련된 느낌을 전해줍니다. 또한, 증강현실과 비슷한 기능이 있어 길찾기, 지형을 이용하거나 수류탄을 던지는 것을 좀더 수월하게 해줍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메컨만의 세련됨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필연적으로 로딩을 겪게 됩니다. 모든 분들이 반가워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명석하게도 로딩을 한가지 볼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콘솔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로딩 영상 하나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맵도 예전에 플레이 했을 때보다 다양해졌고 플레이 방식도 폭파, 섬멸, 돌진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좀 컷던 탓일까요. 적잖이 실망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참 아쉽다.

 

 

 첫 번째, 전력질주 기능이 없어졌습니다. 대부분의 FPS가 달리는 기능 등 현실적인 면들 살리기위해 여러 방식으로 진보해 갔지만, 2010년 지스타 때만 해도 있었던 전력질주 기능이 이번 2차 CBT에서는 빠져 버렸습니다. 이것 하나만 없을 뿐인데도 게임의 박진감이 떨어지더군요. 기본 달리기 속도를 조금 줄이고 전력질주를 다시 구현하여 자칼 병과의 특성을 살림과 동시에 예전의 박진감 있는 메컨이 되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 스코프의 줌인 모션이 삭제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줌인 모션이 있음으로써 좀더 현실적이고 호크아이의 무기기 특성인 후방지원에 특화되게금 벨런스를 유지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무기의 스코프 줌인 모션없이 마우스 우측 클릭을 하는 순간 줌인이 완료되는 이러한 상황은 퇴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레드덕의 전작인 아바는 초기에 이런 밸런스가 잘 유지되다가 나중에는 점점 깨져가서 이번에는 잘 유지해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었는데 산산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이것이 계속 유지된다면 보통 스트라이커가 맡는 돌격 부분을 호크아이가 침범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병과는 두가지만 장착하여 바꾸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 경험으로는 분명 게임 중에 바꾸고 싶은 병과로 제한없이 바꿔가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장비창에서 병과 두가지를 선택하여 장착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게임중에는 자신이 장착시킨 두가지 병과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다양한 재미를 제한하는 족쇄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스톰 스킬의 사용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스톰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킬수만 채우면 바로바로 스톰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반해 이번에는 킬 수로 포인트를 올리고 한 번 죽은 후 병과 교체 시간 등에 스톰 스킬을 구입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즉, 게임 중에 스톰 스킬을 바로 바로 사용할 수가 없으며 스톰스킬을 사고 사용하지 못하고 죽게되면 그 스톰 스킬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은 게임 전술의 다양화를 제한하고 천편일률적인 FPS의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줄 것입니다. 

 

 

1일차 후기를 마치며....

 

  플레이 중에 대기 화면이 짤리거나 64bit 접속 에러, f5키로 빠른 입장을 연타하거나 마우스 좌측 클릭으로 입장을 여러번 했을 경우 중복 접속으로 게임이 종료되는 증상 등 게임 플레이에 불편한 현상도 있었고, 방패와 듀얼웨폰이 스톰스킬이 된점, 스캐너 스킬의 이펙트가 예전보다 퇴보한 느낌 등 언급하기 애매모호한 것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너무 기대를 크게 했기에 좀 못마땅한 점들이 크게 거슬리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기대를 크게 하는 만큼 메트로 컨플릭트는 제가 애정을 갖고 있는 게임이며 잘되길 기원하는 게임입니다. 아직 스토리 모드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메트로 컨플릭트는 지금도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CBT에서는 모든 부분에서 진보하는 메트로 컨플릭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